내가 깨져야 은혜가 터진다!
요나서 4:1-2, 출애굽기 34:6-7
요나서 4:1-2
1 요나가 매우 싫어하고 성내며 2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내가 고국에 있을 때에 이러하겠다고 말씀하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러므로 내가 빨리 다시스로 도망하였사오니 주께서는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이신 줄을 내가 알았음이니이다
출애굽기 34:6-7
6 여호와께서 그의 앞으로 지나시며 선포하시되 여호와라 여호와라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라 7 인자를 천대까지 베풀며 악과 과실과 죄를 용서하리라 그러나 벌을 면제하지는 아니하고 아버지의 악행을 자손 삼사 대까지 보응하리라
말씀요약
제목: 내가 깨져야 은혜가 터진다 (교회의 선교적 사명 8)
요나서 4장 2절, 출애굽기 34장 6–7절
좋은 원두를 가지고 있어도 제대로 추출하지 않으면 그 안에 담긴 향과 맛을 충분히 누리지 못합니다. 우리의 신앙도 이와 비슷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생명과 용서, 치유와 회복의 풍성한 은혜를 주셨지만, 하나님의 마음을 오해하면 그 은혜를 누리면서도 기쁨과 감사가 메말라갈 수 있습니다. 요나가 그랬습니다. 니느웨에 놀라운 회개와 부흥이 일어났지만 정작 요나는 기뻐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신 것은 사역의 성공만이 아니라 요나의 마음이 깨어지고 하나님의 마음을 닮아가는 것이었습니다.
1. 내가 깨질 때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가 보입니다
요나는 니느웨가 심판받아 마땅하며 은혜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내가 어찌 아끼지 아니하겠느냐”고 말씀하십니다. 요나 역시 불순종하여 죽음에 이르렀다가 하나님의 자비로 살아난 사람이었습니다. 우리 또한 자격이 있어서가 아니라 오직 은혜로 구원받았습니다. 내가 먼저 용서받은 죄인임을 깨달을 때, 나를 힘들게 하고 미워하게 했던 사람까지도 긍휼히 바라볼 수 있는 마음이 조금씩 열리게 됩니다.
2. 내가 깨질 때 십자가의 공의와 사랑이 보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죄를 없었던 일처럼 여기지 않으십니다. 죄를 미워하시고 심판하십니다. 동시에 죄인을 사랑하십니다. 이 두 가지가 온전히 만나는 곳이 십자가입니다. 우리가 받아야 할 심판을 예수님께서 담당하셨고, 그리스도의 의와 생명이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그러므로 십자가 앞에서는 다른 사람을 쉽게 정죄할 수도 없고, 죄를 가볍게 여길 수도 없습니다. 모두가 십자가의 은혜가 필요한 죄인임을 발견하게 됩니다.
3. 내가 깨질 때 하나님의 오래 참으시는 사랑을 품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니느웨가 돌아오기를 기다리셨고, 도망하고 분노하는 요나도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의 ‘인애’, 곧 헤세드는 우리의 모습에 따라 쉽게 변하지 않는 신실한 사랑입니다. 우리가 미워하고 이미 포기한 사람까지도 하나님께서는 아끼시며 돌아오기를 기다리십니다. 용서는 상처를 없었던 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먼저 나를 용서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미움과 증오가 나를 지배하지 못하도록 주님께 맡겨 드리는 믿음의 길입니다.
요나는 하나님의 성품을 정확히 알고 있었지만, 그 마음은 아직 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니느웨뿐 아니라 요나의 마음에도 부흥이 일어나기를 원하셨습니다. 진정한 부흥은 다른 사람이 바뀌는 것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내 고집과 편견, 자기중심성이 십자가 앞에서 깨어지는 데서 시작됩니다. 하나님의 성품을 아는 것을 넘어 그분의 마음을 품고,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사람을 우리도 사랑하며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내가 깨질 때 십자가의 은혜가 내 안에서 터져 나오고, 그 은혜가 다시 누군가에게 흘러가게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