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탄생에 대한 선포 1
누가복음 2:8-11
누가복음 2:8-11
8 그 지역에 목자들이 밤에 밖에서 자기 양 떼를 지키더니 9 주의 사자가 곁에 서고 주의 영광이 그들을 두루 비추매 크게 무서워하는지라 10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11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말씀요약
제목: 예수님 탄생에 대한 선포 1
누가복음 2:8-11
성탄의 계절이 오면 거리에는 불빛이 가득하고, 사람들은 선물과 모임으로 한 해를 마무리합니다. 그러나 본래 성탄절은 세상의 축제를 대신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념하기 위해 교회가 붙들어 온 거룩한 절기였습니다. 성탄의 때일수록 우리는 더욱 분명히 묻고 붙들어야 합니다. “성탄의 주인공은 누구인가?” 성경은 단호하게 대답합니다.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11절). 이 말씀은 구속사 전체의 절정이며, 세상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복음의 선언입니다.
첫째: 구주의 탄생
천사가 선포한 소식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었습니다. 그 기쁨의 이유는 죄를 대신 담당하실 구주가 오셨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은 성령으로 잉태되셨고, ‘예수’ 곧 ‘구원자’라는 이름을 받으셨습니다. 이는 죄인을 죄와 심판에서 건져내시기 위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의 완성이었습니다. 예수님은 흠 없는 하나님의 어린 양으로 오셔서 단번에 완전한 속죄를 이루셨습니다. 성탄은 바로 이 복음의 핵심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둘째: 낮은 자에게 임한 복음
하나님께서 이 위대한 소식을 처음 전하신 대상은 양을 치던 목자들이였습니다. 목자들은 사회적으로 가장 낮은 계층이었고, 종교적으로도 율법을 온전히 지킬 수 없어 소외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스스로 의롭다 여기는 자들이 아니라, 자랑할 것 없는 겸손한 자들에게 복음을 맡기셨습니다. 이것은 누구도 하나님 앞에서 공로를 내세울 수 없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방식입니다. 복음은 낮은 자리에서 시작되어 세상을 뒤흔듭니다.
셋째: 두려움에서 기쁨으로
“주의 영광이 그들을 두루 비추매” 목자들은 크게 두려워했습니다. 오랜 침묵 끝에 다시 나타난 하나님의 임재, 쉐키나의 영광이었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임재 앞에서 인간은 두려워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천사는 말합니다. “무서워하지 말라.” 이 소식은 심판이 아니라 은혜의 소식, 정죄가 아니라 구원의 소식이기 때문입니다. 복음은 두려움을 몰아내고, 죄 사함의 기쁨을 가져옵니다. 이 소식은 온 백성을 향하면서도 동시에 “너희를 위하여” 주어진 개인적인 구원의 선포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탄의 계절 복음의 본질을 다시 마음 중심에 모시길 바랍니다. 예수님의 탄생은 바로 나를 위한 구원의 소식입니다. 이 복음을 개인적인 기쁨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신앙의 시작이며, 그 기쁨을 이웃에게 전하는 것이 성도의 사명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깊이 묵상하며, 회개와 감사로 응답하고, 어두운 세상에 참된 기쁨의 빛을 전하는 성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