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하심대로
에베소서 4:17-24
에베소서 4:17-24
17 그러므로 내가 이것을 말하며 주 안에서 증언하노니 이제부터 너희는 이방인이 그 마음의 허망한 것으로 행함 같이 행하지 말라 18 그들의 총명이 어두워지고 그들 가운데 있는 무지함과 그들의 마음이 굳어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도다 19 그들이 감각 없는 자가 되어 자신을 방탕에 방임하여 모든 더러운 것을 욕심으로 행하되 20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를 그같이 배우지 아니하였느니라 21 진리가 예수 안에 있는 것 같이 너희가 참으로 그에게서 듣고 또한 그 안에서 가르침을 받았을진대 22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23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24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말씀요약
제목: 새롭게 하심대로
 에베소서 4:17–24절
오늘 본문은 다니엘이 보여 주었던 그 신앙적 루틴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를 보여줍니다. 다니엘이 사자굴에서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이유는 그가 이미 하나님 안에서 ‘새 사람’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새 사람’이란 어떤 사람이며,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옛 사람과 새 사람의 차이
성경은 인류를 영적으로 둘로 나눕니다. ‘하나님의 자녀인가’ ‘세상에 속한 자인가’ 하나님의 자녀는 ‘사랑’과 ‘의로움’으로 구별됩니다. 옛사람의 특징은 네 가지입니다. 이기적(Selfish)모든 판단의 중심이 ‘나’ 자신입니다. 무감각(Senseless) 하나님의 말씀에도 반응하지 못하는 냉랭한 마음입니다. 부끄러움을 모름 (Shameless) 죄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상태입니다. 쾌락적(Debauched) 절제 없이 세상의 즐거움에 빠진 인생입니다. 이 모든 모습은 마음이 어두워지고 하나님과 단절된 결과입니다. 그러나 복음은 그 어둠을 뚫고 들어와 우리를 빛의 자녀로 새롭게 하십니다.
벗고, 새롭게 되고, 입으라
새 사람의 삶은 완전한 ‘존재의 변화’입니다. “벗고, 새롭게 되고, 입으라”는 말씀은 세 단계의 변화 과정을 뜻합니다. 먼저 옛사람을 벗고 죄의 습관과 세상의 방식, 교만과 탐욕을 내려놓는 일입니다. 마음이 새롭게 되고 성령께서 내 생각과 감정을 다시 빚으십니다.새 사람을 입으라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은 본래의 모습, 사랑과 의로움으로 충만한 삶을 말합니다. 이것은 단지 결심이나 도덕의 변화가 아니라, 복음이 내 안에 들어와 나를 새롭게 재구성하는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새 사람의 증거: 사랑과 순종
구원받은 사람의 삶에는 반드시 변화가 있습니다. 그 변화의 중심에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죄와 세상의 냄새나는 옷을 입지 않고,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은 자로 살아갑니다. 그 사랑은 예배의 기쁨으로, 말씀에 대한 순종으로, 이웃을 향한 용서와 인내로 나타납니다. 상처로 망가진 관계를 반복하지 않고, 복음 안에서 넉넉히 품고, 기꺼이 섬기며, 새로운 사랑의 루틴을 만들어 갑니다.
성도 여러분
“전에 하던 대로”의 믿음이 다니엘을 지탱했다면, “새롭게 하심대로”의 은혜는 오늘 우리를 변화시킵니다. 이제는 옛 옷을 벗고 새 옷을 입은 자로, 성령의 인도하심 안에서 매일 새로워지는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그럴 때 다니엘처럼 어떤 풀무불과 사자굴 앞에서도 믿음으로 승리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새 사람의 길을 걸어가게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