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심령, 하나님이 다시 세우신다.
시편 51:1-5
시편 51:1-5
1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를 따라 내게 은혜를 베푸시며 주의 많은 긍휼을 따라 내 죄악을 지워 주소서 2 나의 죄악을 말갛게 씻으시며 나의 죄를 깨끗이 제하소서 3 무릇 나는 내 죄과를 아오니 내 죄가 항상 내 앞에 있나이다 4 내가 주께만 범죄하여 주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사오니 주께서 말씀하실 때에 의로우시다 하고 주께서 심판하실 때에 순전하시다 하리이다 5 내가 죄악 중에서 출생하였음이여 어머니가 죄 중에서 나를 잉태하였나이다
말씀요약
제목: 무너진 심령,하나님이 다시 세우신다.
시편 51:1-5절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감사와 기쁨 속에 예배하지만, 동시에 죄 많은 세상에서 여전히 연약함을 안고 살아갑니다. 그래서 교회는 늘 ‘죄’를 다룰 수밖에 없습니다. 영적으로 성숙할수록 성도의 고백은 “나는 전적으로 타락한 죄인”이라는 인정에서 출발합니다. 다윗은 왕으로서 권력과 명예를 누렸지만, 밧세바 사건으로 무너졌을 때 죄를 외면하지 않고 철저히 회개하며 시편 51편을 남겼습니다. 진정한 예배는 자기 죄를 직면하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리에서 시작됩니다.
죄에 대한 다섯 가지 관점
1. 마땅히 심판받을 죄인임을 인정합니다. (4절)
다윗은 자신의 죄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도 결코 불의가 아님을 고백합니다. 모든 사람이 심판 아래 있음을 시인할 때, 비로소 치유와 회복의 길이 열립니다.
2.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만을 의지합니다. (1절)
다윗은 어떤 변명이나 공로도 내세우지 않고, “주의 크신 사랑과 긍휼로 내 죄를 지워주소서”라며 은혜만 붙듭니다. 참된 회개는 자기 의가 아니라 전적인 은혜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3. 죄책을 깊이 자각합니다. (2-3절)
“나의 죄, 나의 죄악, 나의 범죄”라고 반복하며 자신의 삶 전체가 죄로 오염되었음을 인정합니다. 죄는 사람 앞에서 숨길 수 있어도 하나님 앞에서는 반드시 드러납니다. 죄를 즉시 깨닫고 엎드리는 것이 지혜입니다.
4. 모든 책임을 자신에게 돌립니다. (4절)
다윗은 환경이나 다른 사람을 탓하지 않고, “이 죄는 나의 죄”라며 전적인 책임을 집니다. 변명하지 않고 스스로 책임을 인정할 때만 참된 용서와 회복이 시작됩니다.
5. 본래부터 죄인임을 고백합니다. (5절)
다윗은 태어날 때부터 죄 아래 있었음을 시인합니다. 죄의 뿌리를 직시할 때, 오직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구원받을 수 없음을 깨닫게 됩니다.
시편 51편은 우리가 죄를 외면하지 말고 하나님 앞에 겸손히 나아가라 권면합니다. 참된 회개란 나의 죄를 인정하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만을 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상한 심령을 멀리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무너진 자를 다시 세우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회개는 정죄의 자리가 아니라 자유와 기쁨으로 들어가는 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삶이 늘 회개로부터 시작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고백이 공동체 안에서 사랑과 용서, 회복으로 열매 맺어가기를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