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하신 주님을 언어로, 삶으로 선포하라
민수기 14:27-28 / 요한복음 20:19–22
민수기 14:27-28
27 나를 원망하는 이 악한 회중에게 내가 어느 때까지 참으랴 이스라엘 자손이 나를 향하여 원망하는 바 그 원망하는 말을 내가 들었노라 28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내 삶을 두고 맹세하노라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
요한복음 20:19–22
19 이 날 곧 안식 후 첫날 저녁 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의 문들을 닫았더니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20 이 말씀을 하시고 손과 옆구리를 보이시니 제자들이 주를 보고 기뻐하더라 21 예수께서 또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22 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을 향하사 숨을 내쉬며 이르시되 성령을 받으라
말씀요약
부활하신 주님을 언어로, 삶으로 선포하라
민수기 14:27-28 / 요한복음 20:19-22
주님은 무덤에 계시지 않습니다. 오늘도 살아계시며 우리와 동행하십니다. 부활은 단지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지금 우리의 삶을 새롭게 하는 능력입니다. 부활 신앙은 말과 언어, 그리고 매일의 삶에서 반드시 드러나야 합니다.
1. 말에도 응답하신다.
민수기 14장은 가나안을 눈앞에 둔 이스라엘 백성들이 믿음 대신 원망의 말을 쏟아내다가 광야에서 넘어지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기도뿐 아니라 말도 들으셨고,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행하겠다”고 하셨습니다(민 14:28). 우리 입술의 말은 곧 믿음의 고백입니다. 부활을 믿는다면, 절망 대신 소망을, 죽음 대신 생명을, 두려움 대신 믿음을 선포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은 살아계시다.” “그러나 주님이 함께 하시니 우리는 다시 일어설 수 있다.” 믿음의 접속사로 삶을 해석하는 것, 이것이 부활 신앙입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믿는 우리는 이제 언어도 부활해야 합니다. 우리의 매일의 말 속에서 생명과 소망이 흘러가기를 축원합니다.
요한복음 20장에서 부활하신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셨습니다. 그리고 첫 설교에서 두가지 사명을 주셨습니다.
첫째, 세상으로 나아가 복음을 전하라. (21절)
예수님은 아버지의 뜻을 따라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셨고, 이제 우리에게도 같은 사명을 주셨습니다. 교회 안에 머물러 있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복음은 멈춰선 안 됩니다. 우리 각자의 삶이 복음의 편지가 되고, 우리의 언어와 행동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드러내야 합니다. “주님, 제가 어디로 가든 복음을 증거하게 하소서”
둘째, 성령을 받아 능력으로 살라.(22절)
부활 신앙은 내 힘만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숨결을 받아 사는 것입니다. 성령은 믿는 이들의 마음을 일으키시고, 두려움을 담대함으로, 절망을 소망으로 바꾸십니다. 성령이 오시면, 우리가 믿는 부활이 힘이 되고, 삶의 방향이 됩니다. 그리고 그 능력으로 세상앞에서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담대히 증거하게 됩니다. 부활 신앙은 성령의 능력을 덧입을 때에야 비로소 진짜 열매를 맺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부활을 믿는다면, 말이 달라져야 합니다. 원망과 탄식 대신 소망과 감사로 채워야 합니다. 절망 앞에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은 살아계시다”고 선포해야 합니다. 세상 앞에서도, 가정과 일터에서도 부활의 생명을 선포하며 살아야 합니다. 이제 성령의 숨결을 받아, 우리 모두 부활 신앙으로 살아갑시다. 주님은 부활하셨고, 우리도 부활의 증인입니다.
“세상으로 나아가라. 성령의 능력으로 나아가라.” 이 부활의 사명을 붙들고 승리하는 한 주 되시기를 축복합니다.!